넥센 히어로즈 채태인이 강력한 한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채태인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서 7번-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렸다.
팀이 2-4로 뒤진 가운데 8회초 1사 1,2루서 타석에 선 채태인은 롯데 왼손투수 김유영과 상대했다. 올시즌 처음 상대하는 투수였지만 채태인의 타격은 무서웠다.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스트라이크를 놓친 것에 아쉬워했던 채태인은 5구째 가운데로 몰린 142㎞의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강하게 밀어친 뒤 채태인은 방망이를 놓고 잠시 서서 타구를 바라봤다. 홈런성 타구인 것은 확실했고, 파울이냐를 살핀 것. 홈런임을 확인한 채태인은 그라운드를 돌았다. 시즌 4호째 홈런.
단숨에 스코어가 5-4로 뒤집혔고, 넥센은 그 1점차를 마무리 김세현이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원정 3연패를 끊어냈다.
채태인은 경기 후 "오늘 경기 내내 노림수가 통하지 않았다. 마지막 타석(8회)에서도 계속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었는데 오지 않았다"라면서 "볼카운트가 2B2S가 돼 직구 타이밍을 생각했고, 마침 직구가 와서 홈런을 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어 "최근 우천으로 쉬다보니 체력은 충전이 됐다. 앞으로 매 타석 집중해서 타점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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