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군데군데 움푹 파이거나 튀어나온 여드름흉터는 대인관계에서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대다수 여드름흉터 환자들이 피부 표면이 고르지 못하거나 부분적으로 깊이 팬 함몰성 흉터와 붉게 침착이 생긴 여드름자국, 넓은 모공이 혼재 돼 치료가 까다롭다.
최근 국내 피부과 전문의가 난치성 여드름흉터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이목이 모아진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9일 공기압 스트림과 레이저 병행치료로 혼재된 여드름흉터를 빠르게 개선하는 '공기압복원술'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기압복원술은 고강도의 공기압 스트림으로 특수한 피부재생물질을 넣어 여드름흉터를 채우고 재생을 유도한 후 레이저로 흉터 표면을 매끄럽게 복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바늘을 사용하지 않고 초당 180m/s의 속도로 0.1mm 직경의 가는 노즐을 통과하는 공기압을 활용한다.
함몰이 심한 여드름흉터는 비정상적으로 꺼진 진피층에 히알루론산 등의 특수물질을 주입해 복원하고, 롤링 흉터와 같이 완만한 흉터는 재생성분을 침투시킨 후 스카레이저로 주변 정상 피부와 균형을 맞춰준다.
튀어나와 딱딱하게 변한 여드름흉터는 마이크로 제트 스트림으로 촘촘하게 구멍을 내고 스카레이저로 매끄럽게 마무리한다. 롤링형, 박스형, 튀어나온 비후형 등 여드름흉터 유형과 심한 정도에 따라 주입하는 특수물질을 다르게 적용하고 레이저 깊이를 미세하게 조절해 치료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개 3~4주 간격, 3~5회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는 이 치료법을 내년 3월 올랜도에서 열리는 미국 피부과학회 등 국내외 학회를 통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대표원장(피부과 전문의)은 "'공기압복원술'은 빠르게 여드름흉터를 개선하고 싶거나 반복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경우, 여드름자국과 홍반, 흉터가 동시에 있는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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