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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대폭발한 결과다. 13점 가운데 무려 10점을 홈런으로 뽑았다. 좌우 거포들은 이날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한 방씩을 날렸다. 일방적인 게임이었다. 4번 김재환과 박세혁은 솔로포, 양의지는 만루포, 오재일은 2점 홈런만 두 방 쏘아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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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두산은 삼성에 덜미를 잡힌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늘렸다. 두산은 108경기에서 68승1무39패로 6할3푼6리의 승률, NC는 100경기에서 59승2무39패로 6할2리의 승률이다. 두산은 후반기 들어 NC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지만 금세 '1강 체제'를 되찾았다. 이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위기감을 느끼고, 이후부터 정신무장을 새롭게 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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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두산의 1위 자리는 위태로워 보였다. 무엇보다 불안한 불펜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적됐다. 과연 정재훈과 이현승의 공백을 메울 수 있을까. 코칭스태프는 김성배와 윤명준을 상황에 맞게 기용하겠다고 했으나 믿음을 주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가장 큰 위기가 8월 중순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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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을 봐도 정말 필승조가 붕괴된 팀이 맞나 싶다. 셋업맨, 마무리가 없지만 최근 3경기 팀 평균자책점은 1.00밖에 되지 않는다. 선발 3명 니퍼트 유희관 허준혁이 모두 잘 던졌고, 불펜 투수는 이 기간 1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고봉재 김성배 윤명준 진야곱 김강률 등이 제 모습을 찾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했다.
청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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