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28·김천시청)이 8강에서 탈락했다.
손완호는 17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리우센트로 파빌리온4에서 열린 천룽(27·중국)과의 2016년 리우올림픽 배드민턴 남자 단식 8강에서 세트 점수 1대2(11-21 21-18 11-21)로 고배를 마셨다.
한국 배드민턴 단식 마지막 생존자 손완호. 어려운 승부가 예상됐다. 손완호는 세계 랭킹 8위다. 천룽은 2위다. 세계선수권 2회 제패,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획득한 강자다. 하지만 손완호도 자신감이 있었다. 손완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천룽을 꺾은 적이 있었다.
손완호가 1세트 초반 고전을 했다. 2-4로 밀렸다. 더 이를 악물었다. 하지만 차이가 벌어졌다. 3-11. 천룽의 기세가 매서웠다. 순식간에 손완호가 5-16까지 처졌다. 뒤집지 못했다. 11-21로 1세트를 내줬다.
손완호가 2세트서 반격에 나섰다. 먼저 2점을 올렸다. 하지만 이내 3-3으로 따라잡혔다. 결국 뒤집혔다. 5-7로 역전 당했다. 포기는 없었다. 9-9.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12-12 , 15-15 그리고 17-17. 손완호가 우위를 잡았다. 20-18로 리드를 쥐었다. 21-18로 세트 점수 1-1 동점을 만들었다.
운명의 3세트. 밀렸다. 4-6으로 뒤쳐지더니 4-8까지 벌어졌다. 격차가 커졌다. 5-11이 됐다. 시간이 가면서 손완호의 발이 무거워졌다. 천룽의 코스 공략에 흔들렸다. 5-13. 실책도 많아졌다. 하지만 천룽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천룽이 연속 실책을 했다. 손완호가 8-14로 따라갔다. 하지만 기세가 유지되지 않았다. 다시 8-17로 밀렸다. 결국 역전하지 못했다. 손완호는 11대21로 패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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