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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6시즌 경기 일정은 이미 지난해 10개팀 합의를 통해 짜여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모두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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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재 경기 일정 시스템을 들여다보면 올해 같은 기존 틀을 바꾸는게 간단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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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일정상 홈과 원정 경기 수를 10팀에 공평하게 맞추려고 하다보니 3연전을 4번 하고, 나머지 4경기를 2연전으로 치르는 일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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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선택의 문제를 놓고 10팀은 한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주류의 목소리는 "매년 10팀이 공평하게 홈 원정 경기수로 대결하는 게 타당하다"는 쪽이다. 결국 10팀 경영진의 다수가 시즌의 연속성 보다 눈앞에 닥친 시즌 일정에서 자신의 팀이 불리하게 싸우는 걸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홈 승률이 원정 승률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점, 또 홈 경기를 한 번 이라도 더 했을 경우 높은 마케팅 수입 등을 고려할 때 간단히 양보하기 어려운 면도 있다. 경영진(사장 단장)과 현장 감독 그 누구도 당장의 팀 성적과 구단 수입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당장 손해를 감수하면서 내년을 기약할 여유가 없다.
결국 10팀의 목소리가 "지금 같은 2연전 일정으로는 도저히 힘들다"는 쪽으로 모아지지 않는 한 2017시즌에도 올해 처럼 페넌트레이스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2연전을 시즌 초반에 배치하는 방안, "경기수를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 등이 대안으로 나오고 있지만 설득력을 얻기가 쉽지 않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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