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필요한 선수들을 올렸습니다."
LG 트윈스는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 순조로운 상승세를 타는 듯 하다가 3연패에 빠지며 다시 6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이건 몸살의 실체는 아니다. 3연패를 당했어도 4위 KIA와는 1일까지 1.5경기차이고 5위 SK와는 0.5경기차다. 충분히 극복해낼 수 있는 '미열' 정도로 볼 수 있다.
정작 LG 양상문 감독과 프런트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건 팀의 상징처럼 여겨지던 '적토마' 이병규(9번)의 1군 콜업과 관련된 이슈다. 사실 양 감독의 입장은 예나 지금이나 명확하다. 프런트도 일단은 사령탑의 결정에 말없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KBO리그 10개팀 가운데 가장 열성적이고, 팀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LG팬'들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병규에 대한 애착과 향수를 지닌 팬들은 도대체 왜 그가 1군 무대에 나오지 않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궁금증의 단계는 이미 오래전에 벗어났고, 팬 여론은 점차 과열되고 있다.
특히 9월 엔트리 확대 시기에 관심이 집중됐다. 엔트리가 늘어나면 이병규에게도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 그러나 이병규는 엔트리 확대 시행 첫날인 1일에도 콜업되지 않았다.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 양 감독은 이미 전날 부산 롯데전에 앞서 "일단 내일 팀에 합류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추후 합류 가능성에 관해서도 "얘기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확답을 피했다.
결국 LG는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투수 1명(이창호)과 포수 1명(박재욱) 그리고 내야수 2명(윤진호 강승호), 외야수 1명(이형종)을 콜업했다. 이병규는 역시 없었다. 전날 양 감독이 했던 말과 달라진 건 콜업 선수들의 구성 뿐이다. 양 감독은 전날에는 "투수 3명, 야수 2명"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했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이 약간 변했다.
이에 관해 양 감독은 "투수진보다 야수진 보강이 많았는데 며칠 뒤에 신승현을 콜업하는 등 앞으로 계속 변경될 예정이다. 신승현은 아직 등록 가능일수가 부족하다. 한편 서상우는 부상이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진호는 안익훈처럼 대수비 역할을 기대하고, 이형종은 우타자 대타 요원"이라고 덧붙였다.
야수들을 4명이나 콜업했음에도 이병규를 부르지 않은 이유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양 감독은 "필요한 선수들을 콜업했다"고 짧게 말했다. 결국 양 감독의 입장에서 이병규는 지금 현재 '필요하지 않은 선수'로 구분되고 있다는 뜻. 피말리는 순위 싸움에 몰입하고 있는 감독 입장에서 굳이 필요하지 않는 선수를 부를 이유는 없다. 따라서 이병규의 콜업 시기는 양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생각을 바꿀 때가 될 듯 하다. 그게 언제인지는 양 감독만이 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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