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승리 요건을 갖추는 호투를 펼쳤다.
소사는 2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소사는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있지만, 일찌감치 양상문 감독의 마음 속에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낙점됐던 소사. 양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소사는 최고구속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NC 타선을 요리했다. 빠른 공 뿐 아니라 상대 타이밍을 빼았는 슬라이더, 포크볼로 NC 타선과의 수싸움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위기도 있었다. 2회까지 6타자를 상대하며 깔끔한 피칭을 한 소사는 3회 1사 후 손시헌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김태군과 이종욱을 잘 잡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에는 더 큰 위기였다. 선두 나성범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4번 권희동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고, 5번 박석민을 3루 땅볼로 유도하며 3루주자 나성범을 잡아냈다. 긴장을 푼 소사는 조영훈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포효했다.
5회에는 선두 김성욱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냈고, 상대 희생번트에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자신감을 찾은 소사는 김태군과 이종욱을 가볍게 아웃 처리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6회에는 완전히 분위기를 타 삼진 2개 포함, 상대 박민우-나성범-권희동을 셧아웃시켰다.
그러나 힘이 빠진 7회 위기를 다시 한 번 맞이하며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소사는 박석민을 몸에 맞는 볼, 그리고 1사 후 김성욱에게 좌전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 상황서 정찬헌과 교체됐다. 6⅓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6탈삼진을 기록했다. 소사는 7회초 동료 루이스 히메네스가 선제 솔로포를 때려줘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강판, 승리 요건을 갖췄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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