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가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와의 재계약을 확정지었다.
SK는 9일 켈리와 연봉 85만달러의 조건에 2017 시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2015 시즌 11승10패를 기록하며 올해 재계약에 성공했던 켈리는 올시즌 9승8패 평균자책점 3.68에 그쳤지만, 200⅓이닝을 소화하며 SK 마운드에 큰 힘을 줬다. 승수는 부족했지만, 켈리가 선발로 등판한 날 유독 타선 지원이 부족해 충분히 두자릿수 승수를 기록할 수 있는 투수라는 평가도 받았다. 올해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투수는 켈리 외 KIA 타이거즈 원투펀치 헥터 노에시, 양현종 단 3명 뿐이었다.
켈리는 "미국까지 찾아와 빠르게 계약을 추진해준 구단 성의에 감사하다"고 말하며 "팬들 함성을 다시 들을 수 있는 것도 기쁜 일이다. 나를 믿어준 SK와 함께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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