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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신중했다'와 '과감하지 못했다' 사이의, 어느 지점에 KIA가 있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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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가성비'를 떠나서 프랜차이즈 스타를 지켰고, 특급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재미를 봤다. KIA가 외부 FA 영입에 적극적이지 않았거나, 혹은 결과적으로 실패했다고 해도 분명히 '방관자'는 아니었다는 뜻이다. 다만,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도 저돌적이지 못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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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에이스 양현종을 잡아야 한다. 2년 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던 양현종은 해외진출, KIA 잔류를 고민하고 있다. 미국와 일본, 양쪽 문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 현 상황을 대체적으로 살펴보면 도전에 의미가 큰 해외진출이다. 불확실성이 커 구단이 조금 더 공격적으로 나선다면 전력 유출사태를 막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최고 대우를 약속한 타이거즈가 아니던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에, 3년간 41승을 거둔 양현종이다.
결국 모든 게 '돈 문제'로 귀결된다.
KIA는 양현종에 헥터, 최형우까지 품고 갈 수 있을까.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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