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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은 FA선수들에겐 FA시장으로 나갈지 아닐지를 결정하는 시간이었다. 특히 B급 선수들의 경우 우선협상 기간에 다른 팀의 콜이 없을 경우 구단의 제시액에 도장을 찍기도 했다. 대어가 아님에도 원 소속구단과 계약을 하지 않고 FA시장에 나오는 경우는 대부분 다른 팀에서 영입제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어급 중 국내에 남기로 한 선수는 우선협상 기간에 소속팀과 다른 팀의 조건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간이었다.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소속팀의 제시액을 듣고 다른 팀의 제시액도 들으면서 저울질을 하는 것. 아무래도 소속팀은 우선협상 기간 내에 잡아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무리를 해서라도 잡게된다. 어떻게보면 우선협상 기간이 본격적인 FA시장을 앞둔 탐색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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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황재균 최형우 등 이른바 FA 빅5가 일단 해외진출쪽을 알아보고 있기 때문에 잠잠한 편이다. 이들은 내년까지 기다려야할지도 모르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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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선수들의 경우 예전 우선협상 기간엔 소속팀이 예우하는 차원에서라도 협상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꼭 필요한 선수라면 구단이 먼저 협상을 제의하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굳이 먼저 구단이 제의할 필요가 없다. 당장 팀 성적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선수에게 우선순위가 돌아간다. 그렇다고 선수가 먼저 협상을 제의하는 것은 자신이 갈 곳이 없다는 것을 자인하는 셈으로 사실상 백기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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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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