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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규민의 경우 해외 진출에 있어 애매한 입장이었다. 잠수함 투수로 특색이 있지만, 구위가 압도적이지는 않다. 올시즌 6승11패로 그렇게 뛰어난 성적도 아니었다.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과 비교하면 상대적 경쟁력이 떨어지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시즌 초부터 몇몇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우규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우규민의 경우 수년 전부터 메이저리그 스카우트가 다른 선수를 보기 위해 찾았다가, 상대팀 투수로 우연히 본 후 매력을 느낀 경우라고 했다. 때문에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즉흥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우규민도 이 사실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있었고,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조용한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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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낯선 곳에서 뛰던 중간 원포인트 투수를 영입하는데 큰 돈을 지불할 메이저리그 팀은 없다. 검증이 안됐기에 계약기간은 1~2년이 될 것이고, 금액도 총액 300만달러 정도가 최대치가 될 수 있다. 계약 규모가 줄어들면 선수에 유리한 조건들을 계약 조건에 삽입하기도 힘들어진다. 오히려 한국 구단과 4년 계약을 맺는게 경제적, 심리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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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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