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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내 최고참급에 속하는 이범호, 김주찬은 내년에도 중추적인 역할이 예상된다. 지난 3년간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었던 이범호는 차기 주장으로 김주찬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도 김주찬이 주장을 맡아주기를 은근슬쩍 바라는 중이다. 이범호와 나지완 등 다른 선수들의 입김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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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와 김주찬은 KIA의 '모범 FA 이적생' 사례다. 이범호는 지난 2011시즌, 김주찬은 2013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통해 KIA에 이적했고, 이후 팀내 중심 선수들로 완벽히 자리잡았다. 베테랑들의 역할을 중요시하는 김기태 감독의 스타일과도 잘 맞는다. 이범호와 김주찬이 빠짐 없이 "배려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팀의 분위기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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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최형우와의 호흡도 기대감을 불러모은다.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는 이번 겨울 가장 바쁜 선수였다. 수십개 언론 매체의 인터뷰를 소화하고, 시상식마다 빠짐 없이 참석해 상을 휩쓸었다. 골든글러브까지 품에 안은 그는 "내 인생에 이렇게 행복했던 때가 있었나 싶다"며 감격에 젖었다가도 "오늘로써 2016년은 완전히 잊고, 2017년의 최형우와 KIA를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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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아쉬웠던 팀 성적에 대한 갈증을 풀고싶은 욕심도 있다. 최형우를 영입하고 양현종이 잔류하면서, KIA의 내년에 대한 주위 기대치가 크다. 어찌보면 부담이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최고의 동기부여다. 전력 강화 자체로 자신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김주찬은 "함께할 때 우승 한 번 해봐야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형우 도움이 있다면 더 수월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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