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다. 달라졌다. 늘었다. 자신감이 붙었다. 주저 없이 쏜다. 이제는 림을 본다.
전주 KCC 김지후(24·1m87)에 대한 평가다. 추승균 감독은 물론 동료들, 프런트까지 호평 일색이다. 기록이 이를 증명한다. 3점슛 성공률이 무려 48.1%(38/79)다. 2위다. 이 부문 1위 원주 동부 김주성(50%)와 큰 차이가 없다.
추승균 감독은 "고려대 시절부터 슛 하나면 알아주던 선수 아닌가. 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폼"이라며 "공이 왼쪽, 오른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없다. (똑바로 날아가) 짧거나 긴 것 뿐이다. 이 부분만 잡으면 더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에 앞서 궤도를 조금 수정했다. 포물선이 낮은 편이라 조금 높였다"며 "매일 훈련을 하는 독종이다. '오늘 하루만 쉬면 안 되겠습니까'라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의문점이 하나 생긴다.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을 때 김지후가 과연 베스트5 안에 들어갈 수 있냐는 것이다. 현재 KCC에는 하승진(발목 수술) 전태풍(팔꿈치 수술) 안드레 에밋(가래톳 부상)이 없다. 주전들이 나가 떨어지며 김지후에게 기회가 왔다.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지만, 모두가 복귀한 뒤 김지후의 자리가 있을지는 알 수가 없다.
결국 모든 건 김지후 하기 나름이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나 한 단계 더 올라서야 한다. 우선 공격이다. 3점슛이라는 최대 무기에다 2대2 플레이를 장착해야 한다. 이제 상대는 김지후의 3점슛을 잔뜩 경계하고 있다. 바짝 달라붙어 슛 쏠 틈을 주지 않는다. 따라서 좀 더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무서운 선수가 된다. 추승균 감독도 "최근 들어 2대2 플레이를 많이 시키고 있다.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말해주고 있다"고 했다.
수비에서는 패턴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지후의 최대 약점은 수비다. 그 역시 "아직 팀 수비에 대한 이해력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추 감독도 "(김)지후의 문제는 수비"라며 "수비만 잘 보완하면 더 크게 될 수 있다. 차츰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이 두 가지만 해결하면 수억원을 받는 주전들이 복귀해도 김지후를 쓸 수밖에 없다. 50%에 육박하는 3점슛 성공률을 가진 슈터는 모든 감독이 원하는 선수다.
김지후는 "부쩍 출전 시간이 늘었지만 항상 40분 뛸 수 있는 체력을 만들었기에 큰 부담은 없다. 요즘 감독님이 믿어주신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 슛 하나 하나를 꼭 넣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난 연습 때 쏘는 슛과 시합 때 던지는 슛이 다르다. 1라운드에선 성공률이 좋지 않았지만 부산 kt전(11월 26일·3점슛 7개 25득점)때부터 감이 왔다"면서 "팀 디펜스에 약점을 갖고 있지만 코칭스태프의 지시에 따라 연습하고 있다. 승부처에서 득점을 올릴 수 있는 조성원 선배처럼 되고 싶다. 요즘 우리 감독님을 포함해 선배들의 예전 농구 영상을 많이 본다"고 했다.
전주=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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