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1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경기가 열렸다.
전운이 감돌았다.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최정상에 올랐던 OK저축은행이 칼을 갈고 있었다. OK저축은행은 이날 우리카드전 이전까지 리그 6연패를 당하며 벼랑 끝에 몰려있었다. 승점 9점으로 최하위 7위다.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 전 "여기에서 무너지면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배수의 진을 쳤다. 11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했던 외국인선수 모하메드까지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모하메드는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0대3(18-25, 18-25, 23-25)으로 셧아웃 당했다. OK저축은행은 7연패로 최악의 고비를 맞았다. 반면 우리카드는 이날 OK저축은행을 제압하며 승점 26점을 기록, 삼성화재(승점 25)를 끌어내리고 4위로 점프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던 설움을 씻고 봄배구를 향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두 팀의 희비를 가른 것은 공격 성공률이었다. OK저축은행의 공격 성공률은 45.68%. 우리카드는 62.69%를 기록했다. 무려 17% 차이가 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격차는 더 커진다. 이날 25득점을 때려넣은 우리카드의 주포 파다르가 60.61%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레프트 나경복과 신으뜸도 각각 64.29%, 62.5%에 달했다. 공격을 주도하는 선수들의 성공률이 높았다.
OK저축은행은 정반대였다. 25득점을 올린 모하메드가 58.97%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토종 주포들이 저조했다. 레프트 송명근은 31.25%, 6득점에 그쳤다. 송희채는 28.57%로 3득점에 불과했다. OK저축은행은 승부처마다 맥 빠지는 범실과 주포들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에 발목 잡혔다.
높이에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OK저축은행은 이날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이민규가 2개를 성공시켰고, 모하메드, 송명근 김정훈이 각각 1개씩 올렸다.
우리카드는 무려 10개의 블로킹을 잡아냈다. 김은섭이 3개로 가장 많았다. 파다르와 박상하가 각각 2개씩 성공시켰다. 나경복 신으뜸 김광국(이상 1개)도 힘을 보탰다.
어느덧 시즌도 반환점을 돌고 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시몬 이후 마땅한 외국인선수를 구하지 못해 흔들렸던 OK저축은행. 국내선수들의 경기력까지 올라오지 않아 이중고를 겪고있다. 시즌 개막 전부터 지적됐던 센터 높이 문제도 숙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8일)
남자부
우리카드(8승8패) 3-0 OK저축은행(3승1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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