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센트럴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구로다 히로키(41)가 2017년에는 히로시마 임시코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31일 구로다가 내년 히로시마의 임시코치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로다는 2015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현지에서도 약 200억원의 대형계약을 제시했지만 친정팀에서 뛴 뒤 은퇴하겠다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히로시마로 복귀했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24승105패, 평균자책점 3.55, 메이저리그 통산 79승79패에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현역 마지막 시즌이었던 올해도 24경기에 선발로 나서 10승8패에 평균자책점 3.09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아직 더 뛸 수 있는 구위를 지녔지만 박수받을 때 떠났다.
구로다는 은퇴한 뒤 미국 LA에 머무르고 있다. 구로다는 "2군에서 어려움을 겪는 선수들을 도와주고 싶다. 가끔씩 도와주고 싶다"고 했다. 히로시마 구단은 구로다가 일본에 올때마다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해 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 참이다. 올해 히로시마는 일본의 '야구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니혼햄 파이터스에 패했지만 값진 리그 우승(25년만)을 거뒀다. 구로다는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와 사랑 뿐만 아니라 후배들에게도 정신적인 지주로 추앙받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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