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철호가 자신의 어머니와 아내인 미스코리아 출신 김정윤, 그의 부모님에게 2010년 음주 폭행사건으로 마음고생을 시킨 것에 대한 사과를 했다.
1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사돈끼리'에서 최철호는 장인장모에게 "사위가 배우고, 잘나갈 때 굉장히 기쁘고, 자랑스러워하셨고. 그러다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실망감도 많이 안겨드리고"라며 음주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이어 "그때는 후회만 되고, 이혼해야 될 것 같다는 것 때문에 찾아도 갔었고, 어머니 속도 많이 썩여드리고 그랬었는데, 그 일 이후로 잘 아시지만 너무 행복하게 잘 살고 있거든. 그리고 아내한테도 너무 감사하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장모 또한 "딸이 속상해서 친정 올 때 부모가 마음이 안 좋잖냐. 그래도 말을 잘 안 하더라. 그냥 쉬러 왔다고만 하고. 그래서 '사위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려면 네가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사위에게 항상 좋은 말만 해주고, 힘내자고 같이 손 붙잡고 노력을 해라. 나중에 좋은 일이 또 올 것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아내는 "그때 둘째 임신 중이었는데, 그때는 이런 충격은 상상도 못 했다. 그 뒤로 한 번도 집에서 나온 적이 없는 것 같다. 슈퍼도 안 가고 계속 집에만 있고. 괜히 나까지 죄진 것처럼 집에 갇혀가지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진짜 속상해 하셨을 텐데 엄마, 아빠가 그래도 나한테 한 번이라도 남편이 술 먹는 거에 대해서, 술에 대해서 문제를 나쁘게 얘기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 내가 남편 때문에 힘들고 해도 엄마, 아빠는 항상 '사위 힘들다. 네가 그래도 아내니까 맞춰주고 힘이 돼 줘야지 네가 힘들다고 자꾸 피하면 사위가 설 자리가 없다'고 하셨다. 엄마, 아빠 아니었으면 못 버텼을 것 같다"며 울먹였다.
장모는 결국 참았던 눈물을 흘렸고, 최철호의 어머니는 휴지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아내는 또 "엄마, 아빠가 속으로 많이 삼키셨던 것 같다. 나한테 티 안 내고 두 분이서 많이 마음 아파 하셨던 거 아는데 사실 좀 말씀드리기도 겁나고, 처음에는 너무 어리니까 조금만 힘들면 엄마, 아빠한테 의지하고 그랬는데 진짜 감사하다. 요즘 들어 부모님께 더 감사한 것 같다"고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이에 장모는 "어차피 지나갔으니까, 현재가 중요한 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일 오겠지"라고 격려했다.
그러자 최철호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다 망각하고. 앞으로 부족하지만 열심히. 일단 가장 먼저 아내랑 나랑 행복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 다음에 효도하고, 더 효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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