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다고 낙심할 상황 아니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힘든 일정 속 2연패를 당한 것을 털어내겠다고 했다.
KGC는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 세이커스전에서 74대81로 패했다. 하루 전 얀앙 홈에서 전주 KCC 이지스에 패한 것에 이어 2연패. 이날 패배로 서울 삼성 썬더스에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게 됐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공격, 수비 모두 잘됐다. 하지만 4쿼터 김종규 부상 후 미스매치 상황에서 오세근에게 공격을 집중시켰는데, 그 부분이 잘 안됐다. 세근이가 차근차근 천천히 득점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실책이 3개가 나왔다. 다른 건 다 잘됐다. 졌다고 낙심할 상황은 아니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조성민이 합류한 LG에 대해 "슈터가 1명 더 생겼고, 김시래가 경기 운영을 잘한다. 하지만 다시 붙으면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힘든 일정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KGC는 8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 맞붙는다. 선두 향방을 가를 중요한 경기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