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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팔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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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한계를 노출했다. 힘을 쓰는 요령이 없었다. 백스윙 시, 지나치게 내려가고 또 머리 뒤로 젖혀지는 팔 각도가 문제였다. 구속은 빨라도, 공에 힘이 실릴 수 없었다. 팔이 머리 뒤까지 넘어가다보니 눈썰미 좋은 타자들에게는 구종까지 파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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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팔 스윙 폭을 줄이는 대신, 팔 각도를 머리 위로 높게 유지하며 공을 강하게 때리는 것이었다.
아무래도 팔 스윙 폭이 줄어들면 구속은 떨어지기 마련. 실제 145km 이상의 공을 던지던 김대현은 최근 140km 초반대 직구 구속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강 코치는 흐뭇하기만 하다. 강 코치는 "구속은 중요하지 않다. 일단 높은 타점에서 공을 찍어내리기 때문에 우리가 말하는 각이 좋아졌다.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은 각으로 공이 들어온다. 그리고 간결해진 스윙 덕에 공이 끝에 살아들어오는 것도 효과가 있다. 제구도 훨씬 안정됐다.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 코치는 이어 "첫 실전인 청백전에서 실점이 있었지만, 처음 3이닝 투구는 훌륭했다. 네덜란드전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졌다. 이 상태라면 시범경기까지는 안정적으로 선발 경쟁 기회를 줘야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대현 본인은 "몸상태는 매우 좋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단계다. 오버 페이스 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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