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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는 이번 시즌 개막전이 열렸던 2월 26일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마쓰모토 야마가와의 홈경기를 마친 그는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준비한 장미 꽃다발과 케익을 선물로 받았다. 이탈리아 축구 스타 알렉산드로 델피에로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미우라의 생일과 축구에 대한 열정에 축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미우라는 3월 5일 V바렌 나가사키전에서도 선발 출전, 50세7일로 잉글랜드 1부 최고령 출전 기록(50세5일, 스탠리 매튜스)까지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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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라가 걸어온 축구 인생은 끝없은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축구 선수들이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개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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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브라질 축구를 익히고 돌아온 미우라는 인기가 높았고 스타로 불렸다. 당시는 실업축구팀 요미우리FC와 계약했고, 1993년 J리그 출범과 동시에 베르디 가와사키에서 뛰었다. 미우라는 가와사키를 2년(1993년, 1994년) 연속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일본을 떠났다. 이번엔 이탈리아였다. 일본 선수로 첫 계약이었다. 세리에A 제노아와 계약, 21경기에 출전, 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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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미우라는 한팀에 안주하지 않았다. 성공을 거둔 후 계속 미지의 무대를 새롭게 노크했다.
미우라는 1993년 10월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진 미국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한국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기도 했었다. 그러나 당시 일본은 미국월드컵 본선 진출 전 고배를 들었다. 일본이
미우라는 최근 출연한 TV프로그램에서 "월드컵 출전 좌절이 나를 강하게 만들어주었다. 그로 인해 지금의 내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K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은 은퇴한 골키퍼 김병지(45세5개월15일)가 갖고 있다. 김병지는 "미우라는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오래 선수로 뛸 수 있는 건 그만의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다. 선수 시절 마음 속으로 더 오래 하고 싶어 그와 선의의 경쟁을 했었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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