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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피고인'의 마력은 멀고 먼 사이다 결말을 위해 참고 인내하게 만든다는 것. 드라마가 2회 연장된 탓에 모두가 기다려 온 복수의 순간은 늦춰졌지만, 그동안 박정우의 고군분투에 가슴 깊이 공감했던 시청자들은 끝까지 그의 반격을 응원하며 기다리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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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 게시판에도, 네티즌 댓글 반응도 온통 답답하다는 의견 뿐인데 아이러니하게도 '피고인'은 고구마의 늪이 깊어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다. 1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스타트를 끊은 이 작품은 7회부터 20% 고지를 돌파,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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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과장'은 고구마와 사이다가 아주 절묘하게 배합된 드라마다. 박현도 회장(박영규)과 그 수하들의 계략에 김성룡(남궁민)과 경리부 식구들은 번번히 위기에 처하지만, 그 위기도 잠시. 김성룡의 번뜩이는 지략에 힘입어 전세를 역전시킨다. 매회 가진 자들의 횡포에 고통받는 약자들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지만, 곧 김성룡과 경리부 식구들이 대리 복수에 나서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김과장'은 200억 원대 대작 SBS '사임당, 빛의 일기'와의 경쟁 속에서도 순식간에 선두를 탈환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시청자들은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의 드라마보다는 한껏 웃으며 답답한 현실을 잊을 수 있는 가벼운 분위기의 드라마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김과장'은 이러한 소비자 욕구를 아주 정확하게 관통, 빠른 템포 안에 많은 이야기를 경쾌한 톤으로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 안에서도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 메시지를 버무려 공감대를 형성하는데에도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고구마와는 거리가 먼 작품이다. 작품은 크게 세 가지 구성을 띈다. 모계 영향으로 선천적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의 활약과 성장기를 조명하는 히어로물, 도봉순을 중심으로 한 안민혁(박형식)과 인국두(지수)의 4차원적 삼각관계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물, 도봉순에게 조여오는 악의 무리를 비추는 미스터리물이 그것이다.
짧은 호흡 안에서 이렇게 상이한 장르 세 가지를 버무리다 보니 '힘쎈여자 도봉순'은 이야기를 질질 끌 시간이 없다. 도봉순과 안민혁, 인국두가 만나고 호감을 갖게되는 모습부터 백탁파와의 갈등까지를 빠른 속도로 훑어나간다. 덕분에 시청자는 지루할 틈이 없다. 삼각관계에 집중하다보면 도봉순이 괴력 액션으로 악당들을 제압하고, 그 카타르시스에 젖어들다 보면 백탁파가 긴장의 끈을 조이는 식이다. 일반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은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오해로 반목했다 화해하는 과정이 늘어지며 집중력을 잃게 되는데 '힘쏀여자 도봉순'은 그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니 그런 걱정을 덜게 됐다.
이형민PD는 "박보영의 디테일, 박형식의 자신감, 지수의 귀여움 덕분에 우리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나 싶다"고, 박보영은 "앞으로도 이제까지 펼쳐놓은 이야기를 잘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리 드라마는 볼 것이 많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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