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7)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이미림은 2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벌어진 LPGA 기아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한 이미림은 2014년 마이어 클래식과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2년5개월 만에 개인 통산 3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선 2년 만의 우승이다. 이미림은 지난 2015년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크리스티 커(미국)에 3타차 추격을 허용해 역전패를 당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는 2위권 선수들의 추격을 압도적으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컵에 입 맞췄다.
이날 이미림은 전반에만 5개의 버디를 낚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챙긴 이미림은 3번 홀(파3), 5번 홀(파5), 7번 홀, 9번 홀(이상 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후 후반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로 보기 없이 15번 홀, 16번 홀(이상 파4)에서 나란히 버디를 챙겨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같은 날 6언더파를 몰아친 유소연은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어스트 오스틴(미국)과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이날 4타를 줄인 '괴물 루키' 박성현은 12언더파 276타로 제리나 필러(미국), 카리네 이처(프랑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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