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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의 이런 실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장현수(광저우 부리)를 계속해서 윙백으로 기용하며 이미 한차례 홍역을 치렀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 이란전(0대1) 참패 이후 생각을 바꿨지만 그 전까지 자신의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장현수 카드에 집착하는 사이 한국축구는 윙백을 테스트할 기회를 잃었다. 결국 손에 쥔 패가 줄어든 슈틸리케 감독은 왼쪽 윙백이 익숙치 않은 오른발잡이 윙백들을 기용하는 파행을 거듭해야 했다. A대표팀이 이번 최종예선 내내 윙백 부재로 고생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명 아쉬운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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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전북을 아시아챔피언으로 만든 김보경-이재성 조합은 한번쯤 실험해 볼만한 카드였다. 전북에서 매주 수비축구를 상대했던 이들은 한국에서 밀집수비 타파법을 가장 잘 아는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이를 외면했다. 김신욱(전북)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휘어져 들어오는 크로스보다 찍어주는 크로스가 용이하다. 김신욱이 맹위를 떨쳤던 카타르전과 우즈벡전 측면에는 홍 철(상주)이 있었다. 홍 철이 바로 찍어주는 크로스에 능한 선수다. 하지만 이번 중국-시리아전에는 그런 크로스를 할 수 있는 선수가 없었다. 당연히 위력이 반감될 수 밖에 없다. 선수들 탓으로 돌리기에는 선수들을 100% 살려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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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아닌 이상 잘못된 선택을 할 수 는 있다. 경기는 결과로 판단하지만, 감독은 그 과정을 모두 예측해 내린 결론이다. 하지만 그 선택이 계속되서 잘못된다면? 그건 분명히 판단미스가 아닌 자질의 문제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플랜A는 이번 최종예선 내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확실한 플랜B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슈틸리케호 출범 후 역전승이 단 한번 뿐이었다는 점, 한번 붙었던 팀에게 매번 고전하고 있는 점은 누가 뭐래도 감독의 문제다. 우리는 패를 보여주고 경기를 하고 있다.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와 마르셀로 리피 감독 부임 후 확달라진 사우디와 중국을 보면서, 우리보다 출발은 나빴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는 비야드 할릴호지치가 이끄는 일본을 보면서 속이 쓰라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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