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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 중 KGC 센터 데이비드 사이먼 얘기를 했다. 유 감독은 "상대 골밑을 막을 방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사이먼이 던지면 다 들어가는데 어떻게 이기겠나. 골밑에서 공격을 하면 도움 수비를 가는 등 어떻게라도 막아보겠지만, 하이포스트 지역에서 던지는 미들슛이 다 들어가니 방법이 없다. 허버트 힐을 붙이면 스피드가 느려 사이먼이 돌파를 하고, 밀러가 붙으면 키 차이가 있어 편하게 슛을 쏜다. 우리 수비수들이 아무리 미들슛을 방해해도 다 들어갔다. 도대체 뭘 먹여서 저렇게 잘하는 건가"라고 농담섞인 궁금증을 표시했다. 사이먼은 1차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3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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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의 힘은 2차전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사이먼은 2차전에도 공-수 완벽한 활약으로 팀에 2연승을 선물했다. 1쿼터 시작하자마자 턴어라운드 점퍼, 오른손-왼손 훅슛으로 연속 6득점했다. 1쿼터에만 혼자 13점을 넣었다. 그의 득점포는 경기 내내 가동됐다. 원드리블 점퍼, 페이드어웨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슛, 속공 마무리,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 덩크슛에 3점슛까지 가리지 않았다. 농구에서 공격하는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기술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포지션이 달라 스피드는 조금 떨어지지만, 이날 사이먼이 보여준 화려한 공격 기술들은 전성기 시절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마이클 조던과 다를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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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분23초를 뛰며 29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1쿼터 심판진이 파울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2개의 파울을 기록했는데, 이후에는 파울 하나 없이 상대를 막는 영리함까지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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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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