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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과는 반대였다. 오세근은 KGC와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연봉 6억원+인센티브 1억5000만원)에 잔류를 확정했다. 반면, 이정현은 구단이 오세근과 같은 총액 7억5000만원을 제시했지만 8억원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 보장 연봉은 6억7500만원으로 오세근보다 이정현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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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세근은 시장에 나가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었다. 당장 6강 진출에 목매야 하는 팀들, FA 영입을 위해 실탄을 준비한 팀이 많았다. 오세근이 다치지 않고 경기에 나서주기만 한다면, '6강 보증수표'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에 이견을 달 사람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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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는 그동안 오세근이 부담을 갖지 않고 경기 출전과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세근의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알고, 꾸준히 지켜봐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만약, 오세근이 많은 돈을 받고 다른 팀에 가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무리하게 되면 이번 시즌과 같은 활약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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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토종 최고 슈터의 매력
2015년 갈 길 바쁜 서울 삼성 썬더스가 문태영을 데려오기 위해 8억3000만원이라는 큰 돈을 쓴 사례가 있다. 이정현도 7억5000만원의 보수를 뿌리치고 시장에 나왔기 때문에 이보다 많은 돈을 받아야 성공이다.
오세근이 워낙 주목을 받아 그렇지, 이정현이 시장에 나오는 것과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갖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그만한 가치가 있다. 현재 리그 슈팅가드-스몰포워드 자원 중 실력과 건강 측면에서 모두 최고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하는 전천후 스코어러다. 슈터로 3점슛만 던진다면 가치가 떨어지겠지만, 이정현은 힘이 좋아 비슷한 사이즈 선수를 데리고 골밑 포스트업도 하고, 퍼스트 스텝이 좋아 돌파 후 레이업슛 성공률도 높다. 이번 시즌 54경기 전게임에 나서 평균 33분3초를 뛰고도 크게 지친 기색이 없었다. 응원단에선 그에게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흔히 말하는 '통뼈' 스타일이라 잘 다치지도 않는다.
이정현 입장에서는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일이 다가옴에 따라, 결단을 내려야 했다. 정든 KGC 잔류도 좋지만, 자신의 가치가 생각보다 높게 평가되고 있는 시장 분위기를 감지하고 과감한 선택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토종 슈터가 경기당 15점 이상씩 득점을 해준다면, 어느 팀이든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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