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드롤랑가로스(프랑스 파리)=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한나래(180위·인천시청)가 2017 프랑스오픈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나래는 23일 오후(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예선 1회전에서 벨기에의 마리나 자네프스카(111위)에게 1대2(6-4, 4-6. 2-6)로 역전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패배였다. 한나래는 첫 세트를 6-4로 잡아냈다. 특히 0-2로 뒤지고 있던 첫 세트 세번째 게임에서 몇 차례의 듀스 끝에 게임을 잡아내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스트로크와 슬라이스샷을 앞세워 자네프스카를 공략했다. 자네프스카는 허둥지둥대며 세트를 내줬다.
자네프스카의 반격은 2세트부터 시작됐다. 강력한 서브를 앞세웠다. 한나래는 고전했다. 주니어와 시니어 통틀어 프랑스오픈 첫 출전이었다. 클레이코트 역시 4년만이었다. 여기에 어깨까지 말썽이었다. 어깨에 통증을 느끼면서 강력한 샷을 하지 못했다. 결국 2세트도 내주고 말았다.
3세트 들어서는 더욱 무기력졌다. 체력까지 떨어졌다. 2게임만 따내는데 그치며 대회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