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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수꾼'(11, 윤성현 감독) '고지전'(11, 장훈 감독)으로 '충무로 블루칩'으로 등극한 이제훈. 이후 '건축학개론'(12, 이용주 감독)으로 '로코킹'이 된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많은 여성팬을 사로잡으며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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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인물인 박열을 소화하고 인물의 신념까지 표현하기 위해 박열 일대기를 세세하게 공부하고 익힌 것은 물론 캐릭터를 있는 그대로 투영하기 위해 외모를 변신하고 일본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열정을 보인 이제훈. 불량기 가득한, 뜨거운 피를 가진 청년 박열이 된 그는 광기의 열연으로 '박열'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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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촬영이 올해 1월 초에 들어갔는데 드라마를 바로 끝낸 이후라 시간이 부족했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해 부담감이 컸다. 인물을 빨리 탐구하고 일본어 대사도 숙지를 해야 했다. 그래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대사를 품에 끼고 살았다. 영화 중반에 한참 숙지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꿈을 꿨다. 영화 속에서 가장 중요한 공판 신을 연기하는 꿈을 꿨는데 꿈에서 내가 액션 하는 순간 아무것도 대사를 읊지 못했다. 그 순간이 5초밖에 안됐는데 굉장히 영겁의 시간처럼 느껴지더라.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엑기스 장면이었는데 그런 꿈을 꿔 굉장히 멘붕이었다. 이후에 촬영장에서 마음이 편치 않았고 다른 배우들이 연기할 때도 그 대사를 읊조렸다. 다들 주변에서 '대사좀 그만 말해'라고 할 정도로 달달 외웠다. 대사보고 읊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잘하고 싶었던 욕심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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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최희서, 김인우, 권율, 민진웅 등이 가세했고 '동주' '사도' '소원'의 이준익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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