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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열이면 열, 3년 연속 두산 베어스의 리그 지배를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KIA는 강력한 선발진과 짜임새 있는 방망이 등 플러스 요인을 뭉쳐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며 1위를 지켜내고 있다. NC 역시 연이은 부상악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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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반란은 이유가 분명하다. 최형우가 가세했고, 호타준족으로 뽑은 로저 버나디나가 대박조짐이다. 여기에 헥터 노에시는 2년차 들어 더 강해졌고, 1년 계약으로 KIA에 잔류한 양현종은 에이스다운 면모다. 왼손 팻 딘은 이닝이터 역할을 해주고, '하늘에서 뚝 떨어진' 임기영은 7승2패에 평균자책점 1.82(리그 1위)를 기록중이다. 불펜 평균자책점 5.83(리그 9우)으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에게 한대 맞을 수 있지만 두대, 세대를 가격한다. 이른바 정면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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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리더십 VS 믿음의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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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옆에서 지켜보는 이들이 속이 탈 정도로 일부 선수들에게 무한 기대를 걸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잃은 것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플러스, 마이너스가 만나 결국은 플러스로 마무리된다. 적어도 올시즌 지금까지는 그렇다.
박종훈 한화 이글스 단장은 NC다이노스 본부장 시절 김경문 감독을 두고 "선수의 장점만을 보고 그 선수를 성장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지도자"라고 했다. 단점을 최소화시키는 것도 좋지만 오히려 장점을 극대화시켜 선수 본연의 가치를 끌어올린다.
감정을 표출하지 않는다
김기태 감독과 김경문 감독도 여느 지도자와 마찬가지로 이기면 웃고, 지면 말문을 닫는다. 경기전 줄담배를 놓지 못하는 김기태 감독과 패한 뒤엔 얼굴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지는 김경문 감독. 그들도 사람이다. 하지만 마음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는다.
김기태 감독은 사석에서 "아래 순위 팀 입장에서 3게임 차는 커보이지만 윗 팀 입장에서 3게임 차는 금방 따라잡힐 것같아 불안하다. 매달 목표 승수를 딱딱 채워 빨리 순위를 결정짓고 싶다"고 했다. 솔직한 속내다.
김경문 감독 역시 매경기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안간힘이다. 허무하게 질때면 몸살을 앓을 정도로 경기에 집중한다.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는 것은 일상다반사다.
하지만 둘은 감정을 표출하는 대신 속으로 삼킨다. 김경문 감독은 프로야구 사령탑의 대인관계, 인격수양은 "매일 매일 나와의 싸움"이라고 했다. 김기태 감독 역시 역정을 내기보다는 담배에 먼저 손이 간다.
팀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흔들림없는 원칙이다. 두 감독은 선수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에 있어서는 기준이 명확하다.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에게는 그에 합당한 기회를 준다. 프로세계에 붙박이 주전은 있을 수 없다는 첫번째 원칙만은 변함없다. 자주 웃는 김기태 감독, 웬만해선 야단치는 법이 없는 김경문 감독. 하지만 KIA와 NC 내부에선 주전다툼과 선의의 경쟁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팀이 망가지는 것도, 팀이 돌아가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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