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이 4번 김하성과 톱타자 이정후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장 감독은 "김하성이 참 대단하다. 여러 선수를 4번에 써봤지만 약간씩 부담을 가지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다르다. 김하성은 이를 즐기는 것 같다. 4번 타자로서 이정도 해주면 부족함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올시즌 타율 2할7푼2리에 10홈런 50타점을 기록중이다. 타점에서의 기여가 크다.
이정후에 대해선 "9번은 체력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고, 앞뒤로 왔다갔다 한적이 있지만 지금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전경기에 출전중인데 최근에야 알았다. 선발에서 제외시킨 날에도 대타, 대수비 요원 등 쓰임새가 많아 내가 많이 쓴 것 같다"며 웃었다. 고졸 신인 이정후는 타율3할3푼1리에 2홈런 24타점 5도루, 56득점(전체 1위)을 기록중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