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승 하는 날도 2개 맞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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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대행이 은퇴식을 치르는 LG 트윈스 출신 이병규와의 기억을 회상했다.
LG와 한화의 경기가 열리는 9일 잠실구장. 이날은 이병규의 은퇴식과 영구결번식이 열릴 예정이었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대행은 "현역 시절 이병규에게 많이 얻어맞았다"며 웃었다. 이병규는 97년부터 LG 유니폼을 입고 신인 때부터 줄곧 1군 무대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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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2000년 4월30일 잠실 LG전에서 개인통산 100승 영광을 안았었는데, 이 감독대행은 "그 때도 안타 2개를 맞았다. 100승 날이라 정확히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 감독대행은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뛰어난 우완 컨트롤 투수 중 1명으로 꼽힌다. 이 감독대행이 본 당시 이병규는 "워낙 좋은 타자였다. 지금 선구안은 김태균이 최고라고 한다면 그 때 컨택트는 이병규가 최고였다. 볼을 던져도 다 쳐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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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대행은 이병규한테 그렇게 많이 안타를 허용했는데, 100승 대기록을 어떻게 세웠느냐고 하자 "다른 타자들한테는 안맞았다"는 재치있는 코멘트로 위기를 넘겼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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