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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윤정환 체제로 전환한 세레소의 시즌 초 전망은 중하위권이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웹스포르티바는 9일 선두로 복귀한 세레소를 두고 '윤 가쿠메이(윤정환의 혁명)가 세레소를 바꿔놓았다'고 평했다. 세레소의 시선은 지난 2010년 승격 직후 1부 우승을 달성했던 가시와 레이솔에 이은 또 다른 기적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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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지에선 7골로 팀내 득점 2위를 기록 중인 야마무라 가즈야를 '세레소 반란'의 첫손에 꼽고 있다. 2012년 가시마 앤틀러스에 입단한 프로 5년차인 야마무라의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었다.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재능을 인정받았지만 프로에선 주전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15년부터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바꿨으나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채 지난해 세레소에 입단했다. 윤 감독은 야마무라를 섀도 스트라이커, 센터백으로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을 구사 중이다. 경기 초반엔 1m86의 키와 제공권 장악력을 활용한 타깃플레이로 최전방의 스기모토 겐유를 돕고, 리드를 잡은 뒤에는 야마무라를 센터백으로 내려 수비를 두텁게 다지는 것이다.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야마무라의 활용폭을 최대한 끌어올려 전술의 유연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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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전술의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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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소는 18경기를 치른 현재 최소 파울 7위(262회), 최소 경고 1위(11장)를 기록 중이다. 윤 감독이 K리그식의 거친 경기 운영으로 선두에 올랐을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을 비웃는 의외의 기록이다. 뛰어난 조직력과 두 차례나 두 자릿수 무패 기록을 세운 자신감과 상승세. 세레소의 현재를 만든 요소들이다.
윤 감독은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고 인정하면서도 "방심하면 안된다. 매 경기 전력투구 해야 한다"며 투쟁심을 강조하고 있다. 울산 시절 '지지 않는 축구'를 강조했던 모습과 닮아 있다. 하지만 '만년 우승후보'로 통하는 강호 울산과 달리 단 한 차례도 정상에 서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3년 만에 1부리그로 돌아온 세레소에서 윤 감독의 동기부여가 좀 더 설득력을 얻는 모양새다.
사실 윤 감독이 K리그서 보낸 2년에 '성공'을 떠올리긴 어렵다. 우승을 원했던 울산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고 '지지 않는 축구' 역시 팬들의 호평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사간도스 시절과 무게가 다른 강팀을 다루는 기술이나 압박에 대처하는 전술의 유연성 등 윤 감독이 얻은 경험도 적지 않다.
세레소의 우승을 논하긴 이른 시점이다. 이제 막 시즌 중반을 지났다. 8위 우라와 레즈(승점 29)와의 격차도 한 자릿수다. 흐름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하지만 K리그에서의 2년을 품고 일본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윤 감독의 지도력 만큼은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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