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남은 1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안양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승점 42점에 그친 경남은 같은 날 열린 수원FC-부산전 결과에 관계없이 리그 선두는 지켰다.
지난 라운드 수원FC전에서 1대2로 패하며 연속 무패행진을 18경기(12승6무)에서 마감했던 경남. 이번 안양전 승리로 '1강의 자격'을 증명하겠단 각오였으나 무산됐다.
반면 안양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으로 승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전반 초반 경남이 공세를 펼쳤다. 전반 1분 정원진이 아크 정면 다소 거리가 있는 지점 프리킥을 오른발 직접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 전반 3분엔 배기종의 오른쪽 측면 얼리 크로스 말컹이 뛰어올러 머리로 방향을 틀었으나, 골문 옆으로 흘렀다.
안양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4분 김효기가 아크 오른쪽에서 경남 수비수 1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옆으로 빗겨났다.
경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0분 안양 수비가 경남의 크로스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말컹이 문전 왼쪽에서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안양도 응수했다. 전반 31분 김효기가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가슴으로 잡아둔 뒤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안양이 포문을 연 듯 했다. 전반 44분 쿠아쿠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헤딩으로 틀어 넣었지만, 파울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명수를 빼고 최재수를 투입,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안양이 주도했다. 후반 4분 정재희가 페널티박스 안 왼쪽 지점까지 돌파를 한 뒤 왼발 슈팅을 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남이 치고 나왔다. 후반 10분 브루노가 왼쪽 측면에서 수비 1명을 따돌린 뒤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렸다.
경남이 흐름을 탔다. 말컹의 머리를 겨냥하는 롱볼 플레이를 펼쳤다. 후반 18분 송제헌을 투입하며 고삐를 다잡았다.
경남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일격을 맞았다. 후반 31분 안양 조석재의 헤딩 슈팅에 실점했다.
경남은 사력을 다해 추격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안양에 0대1로 고배를 마시며 2연패를 당했다.
창원=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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