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올스타팀이 '2017 KBO리그 올스타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드림올스타팀은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13대8로 승리했다.
첫회부터 드림 올스타팀은 승기를 잡았다. 나눔 선발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상대로 최 정(SK 와이번스)이 좌월 솔로포, 이대호(롯데 자이언츠)가 백투백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2-0으로 앞서갔다.
3회에도 나눔의 세번째 투수 배영수(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선두타자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1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손아섭(롯데)의 좌전 2루타 뒤에 최 정이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또 이대호 역시 연타석 백투백 홈런으로 6-0을 만들었다.
2사 후 최주환(두산 베어스)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렸고 이지영(삼성)의 좌전 적시타때 최주환이 홈을 밟아 7-0이 됐다.
드림올스타는 4회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나눔의 네번째 투수 김진성(NC 다이노스)은 2사를 잡은 후 최 정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후 이대호의 투수 앞 땅볼 때 투수 실책으로 최 정이 3루까지 갔다. 이승엽(삼성)이 우전 적시 2루타로 최 정이 홈을 밟아 점수를 추가했고 연이은 전준우(롯데)의 좌전 2루타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4회에만 3점을 추가했다.
드림 올스타는 5회에도 이지영의 좌전 2루타와 구자욱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했다. 11-0.
나눔올스타는 7회가 돼서야 첫 점수를 냈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김태균(한화)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갔고 윌린 로사리오(한화) 타석에서 포일로 3루에 갔다. 이어 유강남(LG 트윈스)도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며 최형우가 밀어내기 1득점했다.
8회에도 드림 올스타는 점수를 추가했다. 2사 후 이해창(kt 위즈)과 이원석(삼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했다.
8회 나눔올스타는 본격적인 추격을 시작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1B2S 상황에서 상대 7번째 투수 김재윤(kt)의 4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12-4.
하지만 9회 드림 올스타는 또 도망갔다. 한동민(SK)과 닉 에반스(두산)의 2루타를 엮어 1점을 추가했다.
9회말 등판한 이현승(두산)은 최형우(KIA)에게 스리런 홈런, 이형종(LG)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대구=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