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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시청률에서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은 평균 7.6%, 최고 8.3%를 기록했고, 타깃 시청율은 평균 6.5%, 최고 7.1%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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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성하기는커녕 법망에서 빠져나가기 바쁜 고위 인사들, 비리검사 서동재의 여전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남겼다. 게다가 부조리를 척결해 표창을 줘도 모자랄 시목에겐 남해 발령이 내려졌고, 한여진(배두나)과 장형사(최재웅) 만이 1계급 특진의 영광을 누렸다. 이들은 썩은 뿌리를 완전히 뽑아내진 못했으나, 부정한 권력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을 다짐했다. 이에 '시대의 거울'로 통쾌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겼던 '비밀의 숲'이 남긴 것들을 되짚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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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캐릭터인 감정 없는 검사 황시목에 완벽 몰입, 극의 중심을 잡아줬던 조승우. "이 작품은 연애하는 드라마가 아니다"라는 그의 말대로, 열혈 형사 한여진을 연기했던 배두나는 극중 시목과 공조 파트너로 최고의 시너지를 냈다. 또한 비리검사의 표본 서동재 역의 이준혁, 설계자였던 이창준 역의 유재명, 진실을 쫓다 살해된 영은수 역의 신혜선까지. 이들 뿐만 아니라, '비밀의 숲'에 출연한 모든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 완전히 빠져들어 극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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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궁금증을 폭발시켰던 살인범의 정체를 후반부에 공개, 특유의 긴장감을 탄탄하게 유지했던 '비밀의 숲'. 사전제작으로 완성도를 높인 만큼, 스포일러 유출에도 막기 위한 노력에도 만전을 기했다. 여기에 '설계된 진실, 동기를 가진 모두가 용의자다'라는 카피에 맞게, 등장인물 모두를 의심케 만들었던 치밀한 스토리가 진범의 얼굴을 가려줬다. 덕분에 극을 관통하는 숨겨진 진실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한껏 발동시켰고, "장르극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두 달 안에 범인을 잡겠다"던 시목은 약속을 지켰다. 그리고 재벌 앞잡이 노릇을 해가며 남긴 창준의 물증으로 정재계 비리까지 파헤쳤으나, "이게 얼마나 가겠냐. 특별사면이다 뭐다 빠져나갈 것"이라며 무너진 사회상을 직시했다. 씁쓸한 한 마디였지만 창준의 희생에 관해서는 옳다 말하지 않았다. 그를 "죄인을 단죄할 권리가 본인 손에 있다 착각한 시대가 만든 괴물"이라며, "우리 검찰, 더욱 공정하고 더욱 정직하겠다. 더는 이 안에서 괴물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여진의 말대로 누구 하나 부릅뜨고 짖어대면 변화가 찾아올 거란 희망을 보여준 것이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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