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훈 성남 감독은 부천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남은 10일 오후 6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부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2부리그) 29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앞서 4경기 연속 무패(3승1무)를 달렸던 성남은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면서 4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서 성남은 부천에게 먼저 두 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후반 4분과 8분 홀로홉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후반 19분 문기한의 프리킥 한방에 무너진게 뼈아팠다.
박 감독은 경기 후 "상대의 빠른 공격에 대비했으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는 "정성훈의 타깃플레이에 대비했지만 수비 뒷공간 침투에 대한 대처가 부족했다"며 "2-2 상황에서 역전할 기회를 놓친 부분도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세 번째 실점을 한 뒤에도 득점 찬스가 있었는데 이를 살리지 못했다"며 "비록 패하긴 했으나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다음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