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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한 KBS2 '백조클럽-발레교습소'(이하 '백조클럽')는 발레를 통해 소통하고 힐링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서정희, 왕지원, 오윤아, 성소, 김성은이 출연해 발레에 도전하는 과정을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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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에 이어 둘째 딸을 출산한지 109일만에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김성은은 "출산 후 처음으로 하는 운동이다. 육아를 하다보니 나를 잊어버리고 산다. 발레로 자기 계발을 하고 나 혼자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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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아는 "중학교 때까지 현대무용을 전공했었는데 가정 형편 때문에 포기하면서 절망했던 시간이 있었다"며 "무용아니면 죽겠다는 시간도 있었는데 다시 발레에 도전하게 되서 기뻤다"고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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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레 교습 시간 이후 심신이 지친 5명의 백조들은 갑자기 발레단 감독으로 등장한 서장훈과 미팅을 가졌다. 서장훈은 "이 중 세분이 저와 인연이 있다. 김성은 씨의 남편 축구선수 정조국 씨는 저와 친하고, 오윤아 씨는 저처럼 같은 아픔이 있다"며 이혼을 공통사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서정희는 "정말 몰랐다. 키 크시던 서전무님이 아버님이냐. 꼭 안부 전해달라"고 인사한 뒤 "아무도 날 알아주지 않던 시절 날 캐스팅해주신 고마운 분이셨다"고 회상하며 처음 알게된 인연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체력, 근력, 실력, 나이 차이는 극명했지만 5명은 개별 훈련을 거쳐 첫 안무 숙제까지 해냈다. 첫 안무 숙제는 자신의 인생곡을 골라 그 곡에 맞춰 안무를 짜오는 것.
첫번째 주자는 성소. 성소는 아이돌의 느낌을 살려 선미의 '가시나'를 발레로 해석했다. 언니들은 환호했지만 성소는 인터뷰에서 "살짝 아쉬웠다. 좀 더 발레스럽게 하고 싶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세번째 순서는 서정희. 서정희는 "과거의 아픔을 모두 잊고 무언가를 향해 날개를 펴고 슬픔에서 기쁨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그리고 싶다"며 "모든 것을 훌훌 털고 날개를 달고 날아가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다"고 안무의 포인트를 전했다. 서정희는 연습 중에 눈물을 보이며 "나를 춤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 예전의 나로 되돌아갈수 있을까. 하지만 너무 늦었지 않느냐"며 울었다. 하지만 "다시 태어난 것처럼 활짝 열고 모든 것을 세상을 향해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서정희의 무대를 보고 "발레를 정말 사랑하는구나. 선생님의 용기가 너무 멋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진 오윤아의 무대. 오윤아는 이소라의 곡으로 사랑을 표현하면서 수줍음에 웃음을 터뜨렸다. 오윤아는 "아직 부족한 실력에 부끄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 피날레는 8년만에 다시 발레에 도전한 왕지원. 왕지원은 "재도전이니만큼 재미있게 하고 싶었다"며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로 곡 선택을 끝마쳤다.
왕지원은 "어릴 때 발레를 했을 때 스스로 채찍질하면서 나중에는 많이 힘들어했다"며 "언니들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예전에 저렇게 재미있고 호기심 넘치게 배웠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됐다. 왕지원이 선보인 '아모르파티'는 격이 달랐다. 한때 발레 최고 유망주였던 그녀이니만큼 시원시원한 포즈와 남다른 스트레칭, 깊은 표현력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첫 미션의 승자는 김성은이었다. 김성은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나를 찾고 배우로 한발짝 나가고 싶다고 했지 않았느냐. 누구 아내, 누구 엄마가 아닌 나를 찾고 싶었다"며 "노래 제목이 김성은이니만큼 나를 찾고 싶은 마음으로 춤을 췄다"고 말하며 또 한번 눈물을 흘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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