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NC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3대14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기록하게 됐다.
선발 에릭 해커가 3⅔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NC는 내내 고전했다. 4차전 선발로 정수민을 예고하면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다음은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의 일문일답.
-총평은.
▶오늘은 팽팽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완패다. 생각대로는 잘 안됐지만 내일 4차전에 우리 모든 것을(걸겠다). 팬들에게 죄송스러운 경기를 했으니 내일 보답하는 경기를 하겠다.
-내일 선발이 정수민인데.
▶정수민이 내년에 선발로 해줘야 하는 선수다. 사실 (한 경기도)안 던지고 쓰려고 했는데, 조금 던졌지만 내일 갈 데까지 가야겠다. 5차전 선발도 없고, 내일 모든 투수들 다 동원해서 5차전까지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6회초 점수 차 많이 벌어진 상태에서 임창민이 등판했는데.
▶오늘 해커가 초반에 빨리 무너질거라 생각 못했고, 어느정도 팽팽하면 임창민을 조기 투입하려고 했다. 점수가 너무 많이 벌어져서 타이밍을 어떻게 잡아야할지 헷갈렸다. 그래도 30개 안쪽에서 투구수를 맞췄으니 내일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노진혁 타석에서 대타 타이밍이 있었는데 교체하지 않았다.
▶노진혁은 앞으로 NC 주전 선수다.
창원=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