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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신영-강경준 커플의 신혼집 탐방과 대출을 알아보러 홀로 은행에 다녀온 강경준, 우효광에게 임신 소식을 알린 직후 한국에서 재회하게 된 추자현-우효광 부부, '주장'과 '가장' 사이에서 시련을 맞은 축구 선수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의 일상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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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마친 강경준은 스트레스로 '담'까지 온 상황. 강경준은 장신영을 만나 힘겹게 입을 열고 "우리 수준에 맞게 (집을) 하자"라고 말했다. 이에 장신영은 "난 이미 맘 속에서 포기했다. 우리가 매매를 어떻게 하나. 그렇게 쉽게 할 수 있으면 너도 나도 사게"라며 도리어 현실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장신영은 "혼자 조급함을 느끼고 무리하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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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일 추자현의 임신 사실을 듣고 한국에 도착한 우효광은 친구들의 축하 전화 세례를 받았다. 그는 "내가 진짜 아빠가 됐어. 사랑의 결실을 맺었어"라며 한껏 '아빠 부심'을 드러냈다. 추자현도 윤아, 이소연, 한지민, 강경준 등으로 부터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우효광이 한국 집에 도착하자 추자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맞았다. 추자현은 "그렇게 많이 만나고 헤어져 봤는데, 저 순간은"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두 사람은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 말없이 서로를 안아줬다. 우효광은 "이 순간을 기다렸어"라며 서툰 한국어로 마음을 표현했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날 꽉 안아줬는데 저때 우효광의 심장이 너무 뛰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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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효광은 추자현의 뱃속 태아를 향해 뽀뽀하며 "우리 아기 고마워"라고 말했다. 이 날 정대세와 아내 명서현은 임신한 추자현을 위해 수면양말과 배담요가 든 선물을 준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 날 마지막으로 '운명커플' 정대세-명서현의 에피소드도 이어졌다. 2부 강등 위기에 놓인 정대세의 팀 '시미즈 에스펄스'는 시즈오카 라이벌 더비에서 결국 패배했다. 경기 후반 무릎 부상으로 교체된 주장 정대세는 가족들과 눈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시험 당일, 정대세는 시험장으로 향하기에 앞서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 "3~4주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정대세는 이 소식을 아내에게 전하며 "끝났어"라고 말한 뒤 울음을 터뜨렸다. 정대세는 "30대 이후로는 1년씩 계약 연장을 한다"고 설명했다. 내년 계약 연장을 위해 출전 경기 수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부상으로 부상으로 출전 횟수를 채우지 못하게 된 것. 비까지 내리는 날, 아내 명서현은 정대세를 공인중개사 시험장에 내려주고 집으로 향했다. 애써 덤덤한 척 남편을 위로했던 명서현은 차에 홀로 남자 명서현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주장'과 '가장'으로 혼자 힘들어했을 남편을 생각하며 울음을 터트려 보는 지켜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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