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현(49·6기·S3반)이 5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해 화제다. 지난 5일 광명 경륜 42회차 일요일 10경주에서 2위를 차지하며 3회차 연속 2위내 성적을 거두어 우수급에서 특선급으로 특별승급했다.
경륜에서는 30세 전후가 기량이 절정인 시기다. 정종진, 박용범, 신은섭 등 현재 경륜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수들 대부분이 30세 전후임을 감안할 때 50세를 앞둔 박종현의 이번 특선급 특별승급은 이례적이다. 현재 경륜 선수로 등록된 선수는 총 526명이다. 연령대별로 20대가 59명, 30대 326명, 40대 138명, 50대 3명이다. 40대부터는 선수 수가 급감하는데 신체적인 능력이 선수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륜에서는 자연스러운 결과다. 전문가들은 박종현의 기량이 출중한데다 프로 의식이 어느 선수 보다 강하다고 평가한다. 박종현은 2016 시즌 성적 하락으로 2017 시즌 시작과 함께 특선급에서 우수급으로 강급됐다. 전문가들은 박종현의 나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기량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박종현은 피나는 노력으로 이러한 예상을 뒤집고 한 시즌 만에 특선급으로 복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노력은 자녀들에게도 영향을 줬다. 특히 막내아들 박제원은 지난 7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펼쳐진 'ITS Melbourne-DISC Grand Prix' 트랙 경륜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한 국가대표다.
박종현의 특기는 40대 후반의 나이를 무색하게 하는 강력한 선행력이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짜여진 스케줄대로 훈련을 소화하는 끈기가 젊은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내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박종현은 말한다.
역대 50대 경륜 선수 중 특선급에서 활약한 선수는 없다. 박종현의 현재 기세라면 경륜 최초 50대 특선급 선수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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