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17년의 마지막 스크린을 향한 뜨거운 접전이 펼쳐졌다.
27일 오전 8시 18분께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1',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은 예매점유율 50.0%, 예매관객수 23만2635명으로 예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늘(27일) 개봉하는 휴먼 영화 '1987'(장준환 감독, 우정필름 제작)은 예매점유율 28.0%, 예매관객수 13만2명으로 예매 순위 2위에 오르며 '신과함께1'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2월 빅3로 불리는 첩보 액션 영화 '강철비'(양우석 감독,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 제작)에 이어 지난 20일 출사표를 던진 12월 두 번째 블록버스터 '신과함께1'은 개봉 첫날 40만6409명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후 40만1463명, 49만7817명, 96만6530명, 126만5593명, 121만402명, 42만9289명을 끌어모으며 폭발적인 흥행세를 과시했다.
'신과함께1'은 개봉 54시간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고 4일 차에 200만 돌파, 5일 차에 300만 돌파, 6일 차에 400만 돌파, 그리고 개봉 7일 차였던 지난 26일 5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이러한 '신과함께1'의 기록은 흥행작 '암살'(15, 최동훈 감독)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15, 조스 웨던 감독)의 400만 돌파 기록을 하루 앞당겼고 1400만명을 동원한 12월 최고 흥행작인 '국제시장'(14, 윤제균 감독)의 400만 기록을 절반으로 축약했다. 또한 지난 24일 125만2910명을 끌어모은 '신과함께1'은 올해 일일 최대 스코어(112만3910명)를 동원한 '택시운전사'(장훈 감독)의 기록마저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개봉 첫 주가 지난 이후에도 여전히 예매율 40%대를 유지하며 무서운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신과함께1'은 2017년 마지막 극장가를 향한 굳히기에 돌입한 상황. 웃음과 감동, 신선한 시도와 소재 등 연말 가족 단위 관객을 공략하는 데 성공한 '신과함께1'은 본격적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더욱 맹렬히 관객몰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굳히기에 나선 '신과함께1'에 맞서 올해 마지막 극장가를 장식할 '1987'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다. 오늘 관객을 찾는 '1987'은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으로 시작해 고 이한열 사망으로 끝을 맺는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 6월 민주항쟁을 다뤄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1987'은 이른 시사회를 통해 언론과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이를 통해 일찌감치 입소문을 얻으며 힘을 받고 있다.
'신과함께1'이 화려한 CG와 효심을 자극하는 감동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면 '1987'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묵직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력을 전면에 내세워 공략에 나선다. 서로 다른 관전 포인트로 관객을 찾은 '신과함께1' '1987'. 2017년 마지막 스크린 정상을 차지할 주인공에 대해 영화계 귀추가 주목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신과함께-죄와 벌' '1987'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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