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게리 올드만이 또 한번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게리 올드만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산타모니카에서 열린 제23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Critics' Choice Awards: CCA)에서 영화 '다키스트 아워'(조 라이트 감독)으로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8일 진행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게리 올드만은 벌써 2관왕을 차지하면서 3월에 4일 열리는 할리우드 최고의 축제이자 시상식인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할지 할리우드 관계자들 및 팬들 사이에 비상한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게리 올드만이 유난히 상복이 없었던 배우였기 때문.
1982년 영화 '리멤버런스'로 데뷔한 이후 '시드와 낸시' '레옹' '제5원소' '다크나이트'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완벽한 연기를 보여준 명배우지만 수상은커녕, 아카데미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의아함을 남겼다. 지난 2011년 '킹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로 마침내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에게 트로피를 양보해야 했다.
한편, 게리 올드만 주연의 '다키스트 아워'는 2차 대전의 영웅 처칠이 덩케르크 작전을 시행하기 직전, 4주간 겪었던 깊은 고뇌의 순간을 그린다. 지난해 7월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덩케르크'와는 동전의 양면 같은 영화로 '덩케르크'가 탁 트인 바다와 상공, 해변을 무대로 병사들의 고립과 탈출 과정을 보여준다면, '다키스트 아워'는 어두컴컴한 지하 워룸 속에서 머리를 맞대는 영국 수뇌부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1월 17일 국내 개봉.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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