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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시청률 경쟁 속에서 아쉬움도 남았지만, 마지막회는 9%라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로 퇴장했다. '의문의 일승'은 정혜성에겐 시청률 그 이상의 의미를 남긴 작품. 좋은 선배들, 좋은 제작진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단다. 특히 현장에서 배운 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많았다고. 함께 출연했던 김희원, 장현성, 최원영 등의 활약과 함께 그들에게 배운 점을 나열하는 그의 얼굴에서 생기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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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승'은 일명 '신경수 사단'이라 불리는 촬영팀이 함께 한 작품이라 그 어느 때보다도 합이 잘 맞았다고. 보통 드라마 촬영의 경우 새벽까지 촬영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의문의 일승' 촬영장은 대부분의 촬영이 밤 12시 전에 마무리돼 체력적으로도 너무나 편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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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시청률은 6%대. 동시간대 경쟁작들 중 가장 먼저 웃었지만, 그만큼 가장 먼저 떨어지기도 했다. MBC '투깝스'와 KBS2 '저글러스 : 비서들'이 1위 경쟁을 벌이고 있을 때 멀리 떨어져 그들을 지켜봤던 것도 '의문의 일승'이었다. 그렇지만, 정혜성은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자기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시청률보다 더 값진 것을 얻을 수 있었으니 기자가 봐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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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을 전부 본다는 정혜성이지만, 기억에 남은 댓글도 분명 있었을 것. '의문의 일승'을 할 때에는 자신에 대해 칭찬해준 한 댓글이 기억에 남아 행복했다는 그다.
"진영이에 맞춰서 외모적으로 '블링블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는 댓글이 좋았어요. 제가 옷도 잘 안 갈아입었고 머리도 늘 하나로 묶고 연기를 했거든요. 네일아트도 좋아하는데 이번엔 하나도 안 하고 촬영에 임했어요. 엉망진창으로 촬영에 임했었는데 그런 노력을 조금씩 알아봐 주시고 그런 게 너무 감사했죠. '사람들이랑 어울리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죠. 너무 다행이었어요. 저만 튀지 않아서. 잘 마쳤다는 생각이 너무 뿌듯해요."
'의문의 일승' 팀은 워낙 끈끈했던 팀. 그렇기에 종방연에서까지도 행복한 마무리가 가능했단다. 아직 끝나도 끝난 것 같지 않다는 이유는 이들의 끈끈함에 있을 것. 오는 2월 5일 '김과장' 팀의 단합대회를 앞두고 있다는 정혜성은 '의문의 일승' 팀의 단합 대회도 준비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드러냈다.
"선배님들 정말 너무 좋았거든요. 종방연 날에도 전국환 선생님도 새벽까지 남으셔서 저희랑 함께 노실 정도로 분위기가 진짜 좋았어요. 그래서 저희도 이번에 함께 놀러가려고 해요. 아무래도 곧 모일 거 같아요. 제가 한번 모으려고요! 펜션을 잡아서 다같이 놀러가고 싶어요. 가서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시면서 즐거웠던 기억 쌓는 거죠. 아무래도 행복할 거 같아요."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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