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크라머와의 매스스타트 대결, 재미있을 것같아요."
'빙속 철인'이승훈(대한항공)을 비롯한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장거리 종목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5일 앞둔 4일 강릉선수촌에 입촌했다.
이승훈 정재원 김민석 노선영 박지우 등 장거리, 팀추월 선수들이 나란히 입촌했다. 팀추월, 매스스타트에 출전하는 김보름은 경기일정이 대회 후반인 탓에 후발대로 들어온다.
이날 오후 1시경 강릉선수촌 웰컴센터에서 선수등록 카드를 받은 이들은 자전거와 장비 등을 트럭에 실은 후 선수촌 아파트 자신의 방으로 이동했다.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나선 이승훈은 입촌 소감을 묻는 질문에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짧게 답했다. '빙속황제' 스벤 크라머와의 매스스타트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여유있는 미소로 답했다. "저는 좋아요. 재미있을 것같아요"라며 활짝 웃었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