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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최욱 DJ가 "사장이라고 봐드리지 않는다. 성역 없이 인터뷰하겠다. 청취자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은 가감 없이 다가서겠다"며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최 사장은 "'간 큰' 인터뷰인지 모르고 왔는데 조금 겁이 나긴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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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영미 DJ는 "사장님이 출연하신다고 해서 엄청 긴장했는데, 이렇게 무례하게 질문을 해도 다 받아주셔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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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초반 최승호 사장은 긴장한 탓인지 다소 진지하게 답변을 이어나갔다. '노잼' 분위기에 제작진들도 덩달아 긴장하던 찰나 "김태호 PD와 식사 자리를 마련해줄 수 있냐"는 최욱의 능청스러운 청탁형 질문에 최 사장은 "김태호 PD는 나도 밥 먹기 힘들다. 차는 마셔봤지만 밥은 못 먹어봤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연이은 '청탁' 이야기 소재에 "의외다. 진지할 줄만 알았는데 최 사장이 재미 있게 풀었다", "재미있으시네"라는 청취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이에 최욱이 "김 PD가 왔다면 고개를 조아렸을 것이다", 안영미가 "이렇게 야망 있는 사람인 줄 몰랐다"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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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최승호 사장은 "'에헤라디오' 많이 사랑해 달라. MBC 라디오 잘 부탁드린다. 반드시 최고의 MBC 라디오가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에헤라디오'는 대단한 방송이 되길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최욱은 "최승호 사장이 해고를 당하고 준백수 시절이었을 때 제가 업어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뿌듯하다"며 "제가 하고 있는 방송에서 최다 출연자였던 당시 최승호PD가 영화 제작 후 부탁을 하셨다. 처음에는 흔쾌히 해드렸고, 세 번째 초청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초대했는데 제목에서 최PD 이름을 뺐다. 그런데 마침 그분이 사장이 됐던 것. 그 후에는 연락드리지 않았다"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생방송 출연을 마치고 나온 최승호 사장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최승호 사장과의 일문일답.
Q1. '프로연출러'에서 '프로출연러'로 MBC 라디오 생방송에 참여하게 된 소감이 어떠신지.
-"조심스럽네요. 생방송 출연은 많이 해왔지만, 지금은 사장이라는 면에서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PD였을 때는 비판을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저널리스트의 자격이었다면, 지금은 방송사 대표로서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라는 역할 차이가 생겼어요. 비판은 MBC 내부 저널리스트, PD, 기자들의 몫이죠. 오늘 정말 재미있었어요"
Q2. 안영미, 최욱 DJ 는 오늘 방송에서 본인들이 간이 작다고 했다. 사장님은 간이 큰 편이신지?
-"그동안 제가 해왔던 많은 취재들이 이른바 '큰 권력'에 대한 취재여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저를 간이 큰 사람이라고 생각했죠"
Q3. 방송에서 "정치권이나 권력으로부터 오는 청탁은 내게 의미가 없다"고 말하셨다. 그렇다면 반대로 결탁이나 연관이 없다면, 보편적으로 생각할 만한 융통성이 있는 일종의 유쾌한 청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청탁이라기 보다 추천은 있을 수 있죠. 여러 가지 상황에서 무언가를 선택하다 보면,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 추천 같은 것들은 검토 대상이니까 자연스럽게 검토를 하면 되죠. 다만 정치권력 등으로부터 압력이 들어오면 안 되죠"
Q4. "원래 이렇게 재미있는 분이었나", "기대 안 했는데 반전매력 있으시네" 등 많은 청취자들이 호응을 보내왔다. 또 출연해서 오늘보다 더 재미있게 분위기를 띄워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다른 프로에서도 요청이 많을 텐데 다 출연해주실 건가.
-"너무 자주 나오면 안 되겠지만, 라디오에서 판단해서 필요하다고 하면 할 수도 있는 거죠. 다른 프로에서 연락이 많이 오면 또 생각해봐야죠. 하하"
Q.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MBC가 최고의 모습으로 다시 돌아갈 테니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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