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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컬링은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비약적인 발전의 모습을 전세계에 알렸다. 해외 컬링 전문가들은 한국의 컬링 대표팀 수준이 매우 빠르게 성장하는데 주목했다. 대회 초반 컬링 분위기를 이끌었던 믹스더블(혼성 2인조) 대표팀 장혜지-이기정조는 인상적인 경기로 세계적인 강호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비록 6위에 머물렀지만 이제 호흡을 맞춘지 3년째인 장혜지-이기정조는 첫 출전한 올림픽에서 10년 이상 경력의 우승 후보들과 접전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준우승한 스위스 믹스더블 대표팀의 제니 페렛은 "한국이 비록 4강에 오르지 못했지만 정말 멋진 경기를 펼쳤다"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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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부터 한국 여자 컬링은 세계 무대를 노크하고 있었다. 비인기 스포츠로 큰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음지에서 묵묵히 세계 정상을 위해 한발짝 걸음을 옮겼다. 2007년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확인했다. 2012년과 2014년 세계챔피언십에서 4위에 오르면서 세계 정상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 그러면서도 늘 2%의 부족함 때문에 항상 배고팠다. 결정적인 고비를 넘지 못하고 승부처에서 패배를 맛보고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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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한국 컬링의 인프라는 열악하다. 인적 인프라는 얇다. 연맹에 등록된 총 팀 수는 초중고대학실업에 시도군청팀까지 다 합쳐도 171팀(남자 71팀, 여자 74팀, 믹스더블 26팀)이다. 등록 선수는 총 802명(남자 407명, 여자 395명)에 불과하다. 시설 인프라는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경기장은 전국에 4곳 뿐이다. 아직 일반인들이 컬링 경기를 직접 즐겨볼 수 있는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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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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