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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걸려오는 발신 표시제한 전화에 짜증이 나려던 순간, 수화기를 타고 흘러나오는 노래가 남편이 가장 좋아하던 노래임을 알고 굳어버린 장세연(한가인). 이를 들은 친구 한정원(최희서)은 "설마 니 남편이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니 남편, 배 사고로 죽었잖아"라고 안쓰러운 듯 물었지만, 세연은 "시신은 못 찾았잖아"라며 희망을 붙잡았다. 무역상이었던 남편이 2년 전, 중국에 갔다가 선박 사고로 실종됐기 때문. 이에 세연의 바람대로 남편이 정말 살아 있을지, 발신 표시제한 전화의 정체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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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던 차민재(이해영)와 연인 사이였던 정신과 의사 김은수(신현빈). 그녀를 찾아온 민재의 아들 선호(정가람)는 자신의 아버지를 내연녀가 살해했다고 주장했고, 그 내연녀로 은수를 의심해 긴장감을 높였다. 선호의 날카로운 눈초리에 눈에 띄게 불안해하며 의문을 더한 은수. 여기에 민재의 죽음을 목격했던 그녀는 황급히 그의 집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빠져나오던 과거를 회상하며 미스터리를 높였다. 어째서 은수는 민재의 집에서 자신의 흔적을 지운 걸까. 그녀는 민재를 죽게 만든 범인일까. 단순한 목격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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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롭게 와인 잔을 부딪치다가 "저거, 먼저 치워야 되지 않을까"라는 세연의 말에 지하로 내려온 네 친구. 그들의 시선 끝에는 의문의 시체가 있었고, 아직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시체의 주인은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게다가 시체를 보던 중, 정원은 "이게 다 향초 때문이야"라며 향초를 내팽개쳐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대체 시체와 향초는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세연의 카페 근처에 생긴 미용실을 보며 재작년에는 향초 공방이었고, 그곳에서 사람이 죽었다던 세연과 도화영(구재이)의 대화는 시체와 향초의 연관성에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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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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