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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설의 프로골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신의 골프는 뒷전, 누군가에게 끊임 없이 이야기를 하느라 바쁘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쳐 주기 위한 열정가득한 하루. SK텔레콤 오픈 2018 개막을 앞두고 열린 재능나눔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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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보와 여자 주니어 유망주 김민별(강원중 2년), 우윤지(포항 동지여중1년) 등과 동반한 최경주는 끊임없는 조언을 던지면서도 자신의 샷 하나하나를 허투루 치지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홀아웃 하며 "이 조에서는 챔피언"이라며 농담을 한 최경주는 "경쟁은 아니지만 (배우라는 의미로) 일부러 열심히 쳤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매니지먼트와 그립 잡는 법 등을 알려줬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됐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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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다쳐 골프클럽을 잡지 못한 박세리(41)는 18홀 동안 오로지 레슨과 조언에 몰두했다. 그는 "코스매니지먼트와 특히 티박스 위치에 따른 활용 요령을 가르쳐줬다. 타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진정성 있게 최선을 다한 필드 레슨을 마친 뒤 그는 "주니어 시절에 당시 한국여자골프 최고의 선수였던 고 구옥희 선배님과 18홀을 돈 적이 있는데 그때 말씀을 그리 많이 하지 않으셨지만 배운 게 많았다. 나도 후배들에게 그런 존재가 되려고 애썼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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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별 추천 선수와 최경주재단 추천 선수 등 45명의 유망주에겐 잊을 수 없는 꿈같은 하루였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동행'이란 의미있는 컨셉트를 앞세워 행사를 기획한 SK텔레콤으로서도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다. SK텔레콤의 오경식 스포츠마케팅그룹장은 "이 행사를 통해 최경주, 박세리와 같은 세계 최고의 골프 인재를 키워내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골프의 기반을 확장하고 튼튼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종도(인천)=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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