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선수 혼다 게이스케(32)의 발걸음이 따뜻하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20일 '혼다 게이스케가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이시카와-가나자와로 이어지는 솔틸로 필드(SOLTILO FIELD)를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인조 잔디 그라운드로 가나자와 축구 청소년 육성을 위해 개설됐다. 오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조명 시설도 완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마운 마음을 그대로 담은 것이다. 오사카 출신인 혼다 게이스케는 어린 시절 감바 오사카 주니어팀에서 뛰었다. 그러나 평발이라는 이유로 성인팀에 오르지 못했고, 이후 가나자와의 세이료고등학교에 진학해 축구 생활을 이어왔다. 그는 줄곧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가나자와에 어떤 형태로든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해왔다.
생각을 실행에 옮겼다. 비록 일본 국가대표 합숙 관계로 오픈식에는 자리하지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런 활동을 통해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많이 배출하고 싶다.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혼다 게이스케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일본 국가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1일 시작하는 합숙 훈련을 시작으로 가나와의 평가전에 나설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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