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할 후보가 둘이다. 경쟁 체제에 들어갔다.
두산 베어스 양의지와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4할 타율과 타격왕을 놓고 다투게 됐다.
두산과 KIA가 펼친 주말 3연전에서 둘은 신들린듯한 타격쇼를 보여주며 타율을 끌어올려 4할에 맞췄다.
양의지는 사흘간 12타수 6안타를 기록했다. 1,2일엔 3안타씩을 치면서 타율을 3할9푼3리에서 4할1푼1리까지 끌어올렸다가 3일 경기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타율이 딱 4할(190타수 76안타)이 됐다.
안치홍은 더 대단했다. 5월 31일까지 3할8푼4리였던 안치홍은 사흘 내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일과 2일엔 각각 4타수 2안타를 쳤고, 3일엔 6타수 4안타의 맹타로 팀의 12대11 역전극에 일조했다. 사흘간 14타수 8안타. 타율은 3할9푼9리(178타수 71안타)로 4할에 1리 모자랐다.
두달이 넘도록 맹타를 친 둘은 이제 4할에 도전하는 상황이 됐다. 라이벌 구도로 경쟁하게 돼 오히려 기대를 갖게 한다. 아무래도 혼자서 달리는 것보다 러닝 메이트가 있을 때 좀 더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03년 삼성의 이승엽이 56호 아시아신기록을 세울 때 현대의 심정수라는 라이벌이 있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서로 경쟁을 하면 아무래도 집중력이 더 높아지고 결과도 좋아진다.
4할 타율은 KBO리그 원년인 1982년 MBC 청룡의 백인천이 4할1푼2리(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한 이후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몇차례 도전한 이가 있었지만 결국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가장 오랫동안 4할 타율을 유지한 이는 '바람의 아들' 이종범이다. 1994년 104경기까지 4할을 유지했었다. 시즌 최종 타율은 3할9푼3리. 아직도 남아있는 역대 한시즌 최고 타율 2위 기록이다.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도 3할에 도전했었다. 2012년 89경기까지 4할을 달렸다. 이후에도 계속 고타율을 유지하며 107경기까지는 3할9푼2리를 기록해 4할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지만 좋은 타격감이 시즌 내내 갈 수는 없었고, 결국 3할6푼3리로 도전에 실패했다.
현재 두산은 56경기, KIA는 57경기를 치렀다. 양의지는 아직 88경기나 남았고, 안치홍도 87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144경기 체제는 누적 기록엔 유리하지만 확률 기록엔 좋지 못하다. 경기를 많이 치를수록 높은 타율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멀리 떨어졌던 둘이 어느새 2리차의 경쟁을 하게됐다. 둘의 경쟁이 아름다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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