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올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7408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2.0%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스마트폰 등을 사용한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따로 보면 지난 4월 5조3837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33.6% 늘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1.6%로 1년 전과 비교해 5.3%포인트 상승했다.
이러한 모바일쇼핑 비중은 종전 최대 기록인 작년 12월(60.7%)보다 0.9%포인트 웃도는 수치로, 새 기록을 썼다.
통계청 관계자는 "스마트폰 회선 수가 작년 4월 4719만1245개에서 올해 4월 4961만4540개로 5.1% 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며 "편리성에 더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늘면서 '엄지족'의 비중도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쇼핑의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화장품이 1년 전보다 38.3% 늘었다. 이는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중국인 관광객 덕에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음식서비스도 배달서비스 개선과 할인판촉 제공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73.2%나 증가했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여행 및 교통서비스(13.6%), 의복(11.4%), 가전·전자·통신기기(10.7%), 음·식료품(8.8%), 화장품(8.5%)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음식서비스(1.3%포인트), 화장품(1.0%포인트)에서 비중이 확대됐지만 의복(-1.2%포인트), 여행 및 교통서비스(-0.6%포인트) 등은 축소됐다.
한편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을 보면 여러 종류 상품을 파는 '종합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6% 증가한 6조307억원을 기록했다. 특정 종류 상품만 거래하는 '전문몰'은 2조7101억원으로 20.5% 늘었다.
온라인몰은 19.8% 증가한 5조7213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26.5% 증가한 3조195억원의 거래액을 각각 나타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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