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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지난해까지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그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거둔 성적은 74경기에서 28승27패, 평균자책점 4.25이다. 올시즌에는 10승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중이다. 성적 자체가 달라졌다. 롯데에서 3년간 그는 1948명의 타자를 만나 66개의 홈런을 허용했다. 29.5타석마다 홈런 1개씩을 맞은 셈이다. 잠실로 옮긴 올시즌엔 443명의 타자를 상대해 11홈런을 내줬으니 이 수치는 40.3타석이 된다. 물론 피홈런이 준 건 사실이다. 롯데의 홈인 부산 사직구장은 좌우와 중앙 펜스거리가 95m와 118m, 펜스높이가 4.8m다. 인천 문학구장과 함께 타자 친화적 구장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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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은 또한 지난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까지 올시즌 17경기에서 1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이 부문서 소사와 공동 1위다. 2015년에는 32경기 중 23경기가 퀄리티스타트였다. 퀄리티스타트 비율이 2015년 71.9%에서 올해 82.4%로 높아졌다. 경기운영 능력도 향상됐음을 보여준다. 게다가 린드블럼은 올시즌 평균자책점이 홈보다 원정이 더 좋다. 원정 8경기에서 2.06, 홈 9경기에서 3.43을 각각 기록했다. '잠실 효과'를 거론할 상황이 아니다. 안정된 제구력을 가지고 6가지 구종을 능수능란하게 던지니 성적이 좋아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큰 구장을 홈으로 쓴다는 사실 자체가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는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실력이 되지 않으면 이런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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